[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에릭 라우어가 2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라우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2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13이 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 조나단 아란다(지명타자), 제이크 프랠리(우익수), 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 세드릭 뮬린스(중견수), 챈들러 심슨(좌익수), 벤 윌리엄슨(유격수), 리치 팔라시오스(2루수), 헌터 페두시아(포수) 선발 라인업이 나섰다.
라우어는 1회 디아즈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아란다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프랠리를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카미네로와 승부에서 1볼-1스트라이크에서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려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뮬린스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아웃을 잡았지만 3점째를 내줬다. 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 윌리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 25구를 던졌다.
토론토는 1회말 1점을 뽑아 1-3으로 추격했다. 라우어는 2회 선두타자 팔라시오스를 초구 89.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페두시아는 풀카운트에서 91.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S존 하단에 걸치는 듯 했으나, 심판은 볼넷을 선언했다. 챌린지를 통해 ABS시스템으로 스트라이크로 판독돼, 삼진 아웃이 됐다.
2사 2아웃 상황에서 라우어는 코너 라킨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 32개였다.
라우어는 2024시즌 중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KIA 타이거즈가 휴스턴과 협상을 하며 교체 외인으로 라우어를 영입하려 했다. 당시 “24시간 안에 결정하는 것이 끔찍했다. 아내가 한국행을 권유했다”고 KIA행 결정 과정을 언급했다.
라우어는 KIA와 35만 달러(약 5억 원)에 계약했다. KIA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28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스플릿 계약으로 연봉 220만 달러를 받았다.
시즌 후 라우어는 토론토와 연봉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라우어는 575만 달러(약 83억 원)를 요구했고, 토론토는 440만 달러(약 63억 원)를 제시했다. 결국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토론토의 손을 들어줘 라우어는 올해 연봉 4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런데 토론토는 오프 시즌에 딜런 시즈를 7년 2억 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지난 26일 베테랑 맥스 슈어저를 1년 계약으로 다시 품었다.
토론토는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 코디 폰세, 맥스 슈어저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셰인 비버까지 선발 자원이 넘친다. 라우어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는 버거운 현실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