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⅓이닝 16K' 6년 만에 돌아온 외인 에이스에도 아쉬운 점 있다? "이닝당 공 3개만 줄이면" [부산 현장]

부산=김동윤 기자
2026.03.19 12:41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6년 만에 돌아온 외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에게서 아쉬운 점을 찾았다. 플렉센은 2경기 평균자책점 1.23, 7이닝 2볼넷 16탈삼진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지만, 김원형 감독은 이닝당 투구 수를 줄여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닝당 3개씩만 줄여도 전체 투구 수가 10개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에이스 투수로서의 기대를 표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원형(54) 감독이 돌아온 외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32)에게서 아쉬운 점 한 가지를 찾았다.

두산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박지훈(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손성빈(포수)-이서준(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

두산은 5승 1패로 시범경기 2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플렉센-잭 로그 외국인 원투펀치가 이끄는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재적소에 타점을 생산하는 타선이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캠프 때 타자들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는 적극적으로 배팅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은 한 명 정도 빼고는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공략해서 좋은 볼 카운트를 가져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플렉센은 2경기 평균자책점 1.23, 7⅓이닝 2볼넷 16탈삼진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플렉센의 퍼포먼스에 "과거와 지금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시범경기라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생각하고 결과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가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잘 던지고 있다. 그래도 이닝당 투구 수를 몇 개씩 조금만 줄여주면 좋을 것 같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어쩔 수 없이 투구 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이닝당 3개씩만 줄여도 전체 투구 수가 10개 이상 줄어든다. 에이스 투수니까 이런 부분만 조금더 갱각해주면 좋겠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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