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데뷔 후 무려 900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SC(미국)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전반 7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통산 900번째 골이다.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672골을 터뜨렸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32골, 인터 마이애미에서 81골,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15골을 각각 넣었다.
통산 900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24년 9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메시가 역대 두 번째다. 호날두는 현재 통산 965골로 1000골 고지에 35골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메시의 900번째 골은 이날 팀의 충격적인 대회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이날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선제골 이후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인터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1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앞서 손흥민이 속한 로스앤젤레스(LA)FC와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반면 LAFC는 코스타리카의 LA 알라후엘렌세를 꺾고 8강에 올라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과 8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