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격 실험' 김도영, 한화전 4번타자 선발 출격…이범호 감독, 중심타선 어떤 그림 그리나 [오!쎈 대전]

OSEN 제공
2026.03.19 12:41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WBC 대회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여 4번타자로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4번 타순에 배치하며 중심 타선에 대한 여러 구상을 밝혔다. KIA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데일, 김호령, 카스트로, 김도영, 나성범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번타자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을 이끈 김도영은 지난 15일 귀국, 팀에 복귀해 이날부터 시범경기에 나서며 정규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호주 대표로 WBC에 출전했던 제리드 데일에 이어 김도영까지, 비로소 완전체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다 왔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있다. 오니까 확실히 좋다"고 웃으며 "부상 없이 잘 돌아와줬다. 큰 경기를 뛰어보면서 안정감을 찾았을 거고, 조금씩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법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화 오웬 화이트를 상대하는 KIA는 이날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카스트로(좌익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윤도현(1루수) 김태군(포수) 박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이태양이 등판한다.

이범호 감독이 구상했던 '4번 김도영'이 이날 첫선을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와 (나)성범이를 붙이는 것과, 떨어뜨려서 도영이를 중간에 넣는 두 가지 방안을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출루를 많이 해놓고 도영이에게 걸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2~3개 방안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은 4번에 넣어보고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3번이 가장 맞는 유형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앞에서 카스트로가 콘택트를 잘하고, 성범이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시너지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한다. 떨어뜨려 놓는 것만으로도 다른 팀들에게 까다롭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카스트로와 나성범 사이 중간에 우타자가 걸려있으면 상대 팀이 어렵게 갈 수 있다. 거르는 대로, 승부하는 대로 찬스가 더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중심타선, 그리고 2번을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catch@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