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이정후 2G 연속 무안타 침묵이라니, SF '팀 노히트 패배' 당할 뻔했다... '단 1안타 빈공 끝에 2연패'

김우종 기자
2026.03.28 09:23
이정후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고, 팀은 양키스에 0-7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투런 홈런과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솔로포로 승기를 굳혔고, 선발 캠 슐리틀러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 역시 양키스 마운드에 압도당한 끝에, 팀은 2경기 연속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26일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1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아메드 로사리오(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2루수), 호세 카바예로(유격수), 랜달 그리칙(좌익수), 오스틴 웰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캠 슐리틀러였다.

이에 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좌완 로비 레이가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날 이정후는 슐리틀러의 위력적인 구위에 고전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158.5km(98.5마일) 몸쪽 높은 속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말에는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찾아왔다. 그러나 바뀐 투수 팀 힐의 초구를 공략,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회말 터진 엘리엇 라모스의 우월 2루타가 이날 팀의 유일한 안타였다. 만약 라모스의 안타가 없었다면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할 뻔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에서 0-3으로 패배, 개막전 0-7 패배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키스는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부활한 하루였다. 저지는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초 선제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자신의 몫을 다했다. 또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양키스 선발 슐리틀러는 5⅓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레이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한편 지난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아쉽게 예기치 못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리고 2025시즌 이정후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했다.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성적을 올렸다.

2026시즌 이정후는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 포지션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변경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2루타 1개, 3루타 1개, 4타점 4득점, 2볼넷, 출루율 0.500, 장타율 0.727, OPS(출루율+장타율) 1.227. 특히 삼진은 단 1번도 당하지 않았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특히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는 올해 시범경기 1호 홈런까지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어 멕시코 팀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 2연전에서는 24일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뒤 25일에는 홈런 1개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마크했다. 그러나 양키스와 2연전에서 에이스를 차례로 만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제 이정후는 29일 오전 8시 15분 양키스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수비하는 이정후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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