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대 입성 후 첫 승리가 절실한 신생팀이 리그 최강팀을 만난다.
용인FC와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2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인 용인은 현재 17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용인은 직전 화성FC전에서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수비 안정화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승리가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비를 잘 못 시키다 보니 4경기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점 과정에서의 실수마저 감독이 미리 체크하고 대비했어야 했다는 자책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용인은 수원전에 석현준을 원톱에 두고 이승준, 김한서, 이진섭, 최영준, 신진호를 미드필드에 배치한다. 김민우, 김현준, 임채민, 곽윤호가 포백을 맡고 골문은 황성민이 지킨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공격진의 복귀다. 부상이 있었던 석현준이 화성전에서 예열을 마쳤고, 신진호와 임채민 등 베테랑들도 중심을 잡고 있다. 다만 가브리엘은 무릎 염증이 심해져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윤겸 감독은 "가브리엘은 먼저 번에 뛰고 무릎 염증이 조금 더 심해져서 치료가 불가피했다"며 "대신 로페즈가 아직 한국 무대 적응이나 미미한 부상이 남아있지만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 않아 대기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3부리그 출신인 로페즈에 대해 "수원 삼성이 로페즈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후반 조커로 활용하려고 대기시켜 놨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진호를 공격진으로 올린 변화에 대해서는 "밑에 쪽보다는 위에서 인천 시절 보여준 활동량이 훈련 과정에서 더 나아 보였다"며 "그쪽에서 활동량을 펼칠 수 있게 준비시켰다"고 전했다.
상대 수원은 4전 전승을 달리는 K리그2 최강팀이다. 최윤겸 감독은 수원의 화력에 맞서 "수원 삼성이 수비나 조직력도 강점이지만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 플레이의 정확도가 굉장히 많다"고 분석하며 "내려오는 범위를 조절해 뒷공간 노출 문제를 보완하고 수비에 좀 더 많은 포인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수비에만 치중하지는 않겠다는 계산이다. 최윤겸 감독은 "첫 승이 없기에 수비만 할 수는 없다"며 "수비는 촘촘하고 강하게 준비하되, 공격 쪽에서는 공간 침투와 패턴적인 부분 두 가지를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베테랑들의 체력 고비에 대해서는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자르델 실바 등 공격 자원을 45분에서 60분 정도 소화하게 한 뒤 조커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윤겸 감독은 선수단에 던진 메시지로 투쟁심을 꼽았다. 그는 "K리그2는 공격만으로 안 되는 리그이며, 나이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정신적으로 생각을 바꿔 몸싸움과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