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기록 갖고 있는 선수인데..." 김경문 감독, 손아섭 1군 말소에 안타까움 [대전 현장]

대전=신화섭 기자
2026.03.31 16:48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 후 FA 계약을 늦게 마쳤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한화는 투수 엔트리 보강을 위해 손아섭을 1군에서 제외하고 투수 엄상백을 등록했으며, 김 감독은 엄상백의 다양한 기용 계획을 밝혔다.
손아섭. /사진=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 /사진=스타뉴스

"KBO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김경문(68) 한화 이글스 감독이 손아섭(38)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아섭은 2618안타로 역대 KBO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그는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으나 2월에야 뒤늦게 1년 1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개막전인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2루 땅볼에 그쳤다. 한화는 지난 30일 투수 엔트리 보강을 위해 손아섭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손)아섭이 내려간 것은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나라에서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경기에 한 타석만 쓰기에는 감독도 선수도 좀 그렇다. 하여튼 다시 올라와 또 뛸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 엄상백(오른쪽). /사진=스타뉴스

손아섭 대신 한화는 투수 엄상백(30)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엄상백이) 오늘 경기에서도 등판할 수 있다"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여기저기 다 해야 한다. 선발 투수가 끌어주지 못할 때는 이어서 던져줘야 하고 중간 투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번 오재원(중견수)-2번 페라자(우익수)-3번 문현빈(좌익수)-4번 노시환(3루수)-5번 강백호(지명타자)-6번 채은성(1루수)-7번 하주석(2루수)-8번 최재훈(포수)-9번 심우준(유격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우완 화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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