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은 경기장 밖에서조차 빠르다. 그가 소유한 럭셔리 차량의 총 금액이 무려 1000만 파운드(약 202억원)를 넘는다.
영국 '더선'은 31일(현지시간) "홀란이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차량 중 하나인 40만 파운드(약 8억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슈퍼카를 구매해 자신의 럭셔리 컬렉션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의 보도를 바탕으로 홀란드의 차고를 가득 메우고 있는 럭셔리 자동차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40만 파운드)
홀란드가 최근 손에 넣은 새 애마이자 그의 컬렉션 중 가장 희귀하고 비싼 모델이다. 전 세계에 단 150대만 존재하는 이 한정판 럭셔리 세단은 희귀 암으로 41세에 세상을 떠난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故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에 참여한 마지막 맞춤형 S-클래스다. 현재 초고가 중고 시장에서 손꼽히는 수집품이기도 하다.
상단은 옵시디언 블랙, 하단은 모래색으로 마감된 독특한 투톤 외관을 자랑한다. 6.0L V12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0-60mph) 4.5초, 최고 속도 시속 155마일의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 애스턴 마틴 DBX 707 (35만 파운드·약 7억원)
페라리 푸로산게 출시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UV로 불렸던 모델이다. 제로백이 단 3.3초에 불과해 포뮬러 1(F1) 세이프티 카로도 사용된다. 평소 SUV를 선호하는 홀란드는 매우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포레스트 그린 색상의 모델을 소유하고 있다.
▶ 포르쉐 911 GT3 (16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
홀란드가 2025년 1월 맨시티와 10년 계약이라는 역사를 쓴 직후 직접 운전대를 잡은 모습이 포착된 차량이다. 눈에 확 띄는 대담한 오렌지색 외관을 가졌다. 제로백이 단 2.7초에 불과해 그의 컬렉션 중에서도 압도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는 화려한 스포츠카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 (12만 파운드·약 2억 4000만원)
컬렉션 중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선택지로, 전형적인 축구선수들의 '국민차'로 통한다. 2018년 당시 프리미어 리그 스타들이 가장 많이 리스한 차량이자 맨체스터 지역 선수와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제로백 4.3초, 최고 속도 176마일을 기록한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30만 파운드·약 6억원)
초호화 자동차 컬렉션에 결코 빠질 수 없는 롤스로이스도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길이 5.3m, 무게 2.6톤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지만,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5초 만에 시속 62마일(약 100km/h)에 도달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아우디 RS6 아반트 (12만 파운드·약 2억 4000만원)
많은 명차들 중에서도 홀란드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운전하는 '최애' 차량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즐겨 탔던 이 모델은 제로백 3.5초의 놀라운 가속력을 지녔다. 그는 현재 카본 블랙 색상을 소유하고 있다.
▶ 메르세데스-AMG GLE 쿠페 (9만 파운드·약 1억 8000만원)
속도와 럭셔리함을 동시에 갖춘 또 다른 SUV 컬렉션이다. 제로백 5.2초의 성능을 발휘하며, 훈련장에 출근할 때나 너무 화려하게 튀고 싶지 않은 날 무난하게 애용하는 일상용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