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심각하다, 정말 황당한 상황" LG 출신 좌완에게 무슨 일이? 원인불명 왼발 감염, 부상자 명단 등재

OSEN 제공
2026.04.07 11:20
LG 트윈스 출신 디트릭 엔스가 왼발 감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엔스의 발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며 병원에서 항생제 정맥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엔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불펜에는 두 명의 좌완만 남게 되었고, 감독은 남은 투수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OSEN=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출신의 디트릭 엔스가 왼발 '감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볼티모어베이스볼'은 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가 왼발 감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엔스의 상태에 대해 "발이 부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상당히 심하게 부어 있었다”며 "병원에 가서 항생제 정맥 주사 치료를 받았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발 상태가 꽤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엔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현지시간 기준 4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엔스가 빠지면서 오리올스 불펜에는 케이드 포비치와 그랜트 울프럼 두 명의 좌완만 남았다. 다만 포비치는 일요일 구원 등판에서 5⅔이닝을 소화해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알버나즈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좌타자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좌완이 한 명뿐인 상황에서 운용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투수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2017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엔스는 2022년과 2023년 NPB(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뒤 2024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데뷔했다. 엔스는 30경기 167⅔이닝을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4차전 선발 등판에서도 3⅓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엔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에서 7경기, 이후 볼티모어에서 17경기를 소화한 엔스는 지난해 24경기 46⅓이닝을 등판해 3승3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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