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37만원, 너무 비싸" 일본 학부모 '한숨'…대안은 '이것'

"교복 37만원, 너무 비싸" 일본 학부모 '한숨'…대안은 '이것'

차유채 기자
2026.04.07 16:20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학부모들의 교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교복 통일화'가 확산하고 있다.

7일 일본 매체 아에라(AERA)에 따르면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학부모들의 교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일형 표준 교복' 도입을 확대 중이다.

현재 일본의 교복 평균 가격은 약 4만엔(약 37만원)이다. 5만엔(약 47만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2016년보다 약 20% 상승한 수준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후쿠오카시, 기타큐슈시, 오카와시 등 후쿠오카현 내 3개 지자체는 2020년 통일형 교복을 도입했다. 이후 확산이 이어지며 2025년 기준 전국 공립 중학교 556곳 중 237개교가 이를 채택했다.

통일형 교복은 여러 업체가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학교별로 디자인이 달라 특정 업체가 제작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다만 통일화가 반드시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 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생산 규모가 제한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마가야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교복을 통일했으나 현지 판매점은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는 않았다"며 "신입생을 모두 합쳐도 약 800명 수준이라 제조 비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재사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가마가야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사용이 끝난 교복을 수거해 필요한 가정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남녀 공용 블레이저 도입으로 재사용 가능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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