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벤자민 4월 하순 등판 가능→이영하, 선발 빈 자리 맡는다 [잠실 현장]

잠실=신화섭 기자
2026.04.07 16:50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벤자민은 4월 하순에야 1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라고 김원형 감독이 밝혔다. 벤자민이 정상 출장할 때까지 플렉센의 선발 공백은 이영하가 메우며, 이영하는 9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두산은 어깨 부상을 당한 플렉센을 대신해 KT 위즈 소속이었던 좌완 벤자민을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6주간 계약했다.
이영하.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벤자민(33)이 4월 하순에야 1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그 사이 플렉센(32)의 선발 공백은 이영하(29)가 메운다.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벤자민은 금요일(9일)쯤 입국할 예정이다. 취업 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2군에서도 한두 경기 던져봐야 하므로 이달 20일 이후 1군 출장을 해야할 것 같다"며 "계획대로 되면 이달 안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시절 벤자민. /사진=KT 위즈

벤자민이 정상 출장할 때까지는 이영하가 선발 한 자리를 맡는다. 김 감독은 "플렉센이 나갈 예정이던 모레 경기(9일 키움전)에는 이영하가 선발로 나선다"며 "어떻게 보면 (시즌) 첫 등판인데 부담감 없이 마운드에서 자기 스타일대로 선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부터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이 바뀐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한 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 플렉센(가운데)이 지난 3일 한화전에서 2회초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은 1선발로 출발한 플렉센이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한 뒤 어깨 부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22~2024년 KT 위즈 소속으로 KBO리그를 경험한 좌완 벤자민을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6주간 계약했다.

김원형 감독은 KT 시절 벤자민에 대해 "좌타자에게 강하고 큰 키(188㎝)에 팔 각도가 높아 슬라이더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단에서 빨리 조치를 취해 공백을 메울 선수를 데려왔다. 선발진에서 잭 로그와 함께 중심을 좀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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