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여중·고생들의 축구 참여 확대를 위한 '2026 킥키타카(Kicki-Taka) 여학생 축구클럽'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참가 팀 수를 늘리고 일반 클럽팀까지 문호를 열며, 더 많은 여학생들이 축구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킥키타카'는 축구 용어 '티키타카'와 '킥(Kick)'을 결합한 이름으로, 축구를 통해 여학생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파트너사인 나이키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올해 운영 규모를 기존 22개 팀에서 26개 팀으로 확대했다. 학교스포츠클럽 형태의 학교팀 17개, 일반 클럽 형태의 클럽팀 9개가 참가한다.
가장 큰 변화는 참가 대상의 확대다. 지난해까지는 거점학교 중심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학교 밖 일반 클럽팀도 참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학교 안팎에서 축구를 즐기는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26개 팀은 연간 15차례 정기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은 연말 본선 페스티벌에서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지난 4일에는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지도자 워크숍이 열렸다. 26개 팀 지도자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긍정적 코칭 방법, 놀이형 워밍업, 기초 기술 훈련 등 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전 지도법 교육도 진행됐다.
나이키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지원한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나이키 유니폼이 제공되며, 각 팀에는 지도자 수당과 활동복, 훈련구, 조끼 등 훈련에 필요한 용품도 함께 전달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워크숍 이후 각 클럽과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환경에서 축구를 접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팀 관계자는 "올해는 팀 수를 늘리고 클럽팀 형태를 도입하는 등 여학생들이 축구를 일상에서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축구를 즐기고 싶은 여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가 문의는 킥키타카 카카오톡 채널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능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