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에너지 전환 마중물"…과기정통부 추경 787억원 확정

"청년·창업·에너지 전환 마중물"…과기정통부 추경 787억원 확정

김소연 기자
2026.04.10 22:51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787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소관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예산 23조7417억원에 추경 예산을 더해 올해 23조830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고물가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과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을 담고 있다. 특히 외부 충격에 취약한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전통기업들이 AI전환(AX)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집중 지원한다. 또 국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주력 산업의 저탄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탄소포집활용기술(CCU)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에 포함된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향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45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KAIST(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과 연구개발특구를 거점으로 과학 중점 창업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4대 과학기술원이 함께하는 통합 창업리그를 통해 청년 기술창업팀을 발굴하고, 과학기술원별 창업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팀빌딩·사업모델 고도화·글로벌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는데 39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지역별 딥테크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발굴부터 창업, 초기 스케일업 등 지역 안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6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AI 청년기업을 지원하고, 전통기업과의 AX협력의 마중물을 공급하는데 100억원이 지원된다. AX를 희망하는 제조업 등 전통 기업이 청년 창업기업의 AX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100억원)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 AI기업은 안정적인 초기 판로를 개척하는 상생형 AX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 대체에너지 개발 기술의 대규모 실증에 나선다. 석유화학,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 친환경 선박유 등 고부가화합물로 전환하는 대규모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설비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생산공정 설계, 대형 장비 발주 및 토목 기초 공사를 연내 착수해 2028년 실증설비 준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이지만 우리 청년과 기업들이 위기를 딛고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와 정부가 긴급히 마련한 소중한 추경 예산이 하루빨리 민생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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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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