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군 말소→쿠싱 등록' 한화 엔트리 변경, 달 감독 "휴식 준다, 쿠싱 오늘 등판" [인천 현장]

인천=안호근 기자
2026.04.08 17:33
한화 이글스는 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잭 쿠싱을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며, 쿠싱은 이날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싱은 30구 안팎으로 1이닝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문동주 선발 투수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 류현진이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1회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근 14년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과 함께 역대 최고령이자 최소경기 1500탈삼진 기록을 써내며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한화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에 오웬 화이트의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된 잭 쿠싱(30)을 등록했다.

김경문(68)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쿠싱을 한 번 등록하기 위함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 하나가 빠져야 한다"며 "현진이에게도 휴식을 주려고 한다. 어제 추운 날 6이닝까지 길게 잘 던져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화이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발 빠르게 움직여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PCL) 다승왕 쿠싱을 영입했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한화 류현진(왼쪽)이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5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날 경기 상황과 상관 없이 등판한다. 시점의 문제다. 김 감독은 "오늘 내보낼 생각이다. (문)동주가 내려오는 상황에 따라서 바로 뒤에 나오거나 우리 투수가 먼저 나가고 그 다음에 더 편하게 내보낼지 둘 중 하나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30구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 1이닝 정도면 될 것"이라며 "2이닝을 올려서 사흘 쉬고 선발로 쓰기보다는 한 이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4이닝 5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겼던 문동주의 반등이 필요하다. "당연히 5회까지 던졌으면 좋겠다. 본인이 아쉬움에도 4회까지만 던졌는데 오늘은 5이닝을 던지려고 할 것"이라며 "선발 투수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5회까지 던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쿠싱이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을 앞두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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