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FIFA 시리즈 2026' 첫선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어 15일 캐나다, 19일 잠비아(이상 오전 4시)와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격돌한다.
올해 정식 출범한 'FIFA 시리즈'는 평소 맞붙기 힘든 타 대륙 국가들과의 A매치를 위해 FIFA가 직접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은 내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지난달 호주 아시안컵 4강 진출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신상우호로서는 현지 기후 적응과 강팀 상대 실전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다.
첫 상대인 브라질은 FIFA 랭킹 8위의 강호로 한국(19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3패로 열세이며, 유일한 승리는 2001년 강릉 토토컵(3-1 승)이었다. 이후 상대할 캐나다는 9위, 잠비아는 66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금민(무소속)의 대기록 달성 여부다. 부상 등을 털고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를 소화했다. 브라질전에 출전할 경우, 한국 여자 선수 역대 9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기대주 전유경(몰데)은 부상 회복 차원에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대체 발탁 없이 25명 체제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6일 먼저 출국한 선수단은 현지에서 합류한 해외파 9명과 함께 9일부터 완전체 훈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