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진혁 대신 김민성 선발 1루수 기용! 윤성빈·최충연 빠진 자리에 현도훈-박준우 콜업

잠실=박수진 기자
2026.04.14 17:01
김민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노진혁.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가지는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노진혁 대신 김민성을 선발 1루수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13일) 말소된 윤성빈과 최충연을 대신해 현도훈과 박준우를 불러올렸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 원정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1루수)-한태양(2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가장 큰 변화는 내야진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이번 시즌 타율 0.372(43타수 1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95의 준수한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던 노진혁이 벤치에서 우선 시작한다.

대신 김민성이 선발 1루 미트를 낀다.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인 점을 고려해 데이터에 기반한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좌타자를 제외하고 우타자 김민성을 넣은 것이다. 선발 포수 자리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손성빈이 지킨다.

엔트리에도 전격적인 변화를 줬다. 롯데는 전날(13일) 윤성빈과 최충연을 말소했다. 그 빈자리는 2군 리그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던 현도훈과 박준우가 채운다.

현도훈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냈고, 박준우 역시 3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1군 코칭스태프의 부름을 받았다. 현도훈은 시즌 첫 1군 콜업이지만 박준우는 지난 1일 이후 13일 만에 1군 복귀다.

최근 롯데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개막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전했지만, 지난주 KT와의 2차전 승리를 기점으로 키움전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비록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서 타선 침묵으로 연승이 끊겼으나, 연패 기간보다는 확실히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LG전 선발로 나서는 나균안은 앞선 2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투구 내용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지난 2025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던 나균안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LG 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나균안. /사진=김진경 대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