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승률 71%' 신동빈 회장 떴지만…롯데, LG 오스틴에 무너졌다

차유채 기자
2026.04.14 22:1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아 응원을 하며 관전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사진 DB

직관 승률 71%를 자랑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아 응원에 나섰으나 승리는 LG 트윈스의 몫이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은 LG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LG의 8연승은 2019년 5월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반면 롯데는 '회장님 효과'를 기대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신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경기에서 롯데는 이 경기 전까지 7전 5승 2패(승률 0.714)를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더불어 롯데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 늪에도 빠졌다.

이날 LG는 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였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1루수)-한태양(2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나균안이 나섰다.

LG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오스틴이 2아웃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다음 문보경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에 균형을 맞췄다. LG 선발 송승기가 내려간 후 점수를 냈다. 1사 후 한태양의 안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대타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손성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상황, LG 오스틴이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승부를 가른 건 오스틴의 한 방이었다. 오스틴은 8회 박정민의 초구(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오스틴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태양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높이 떴고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장두성은 중견수 뜬공 아웃,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대타로 나왔다.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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