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2홈런→방출 2차례' 김동엽, 퓨처스 2경기 연속 대포! 울산도 5승 1패로 원정 6연전 종료

박수진 기자
2026.04.20 16:45
김동엽은 19일 경기에 이어 20일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울산 웨일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웨일즈는 20일 서산 한화이글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원정 6연전을 5승 1패로 마쳤다. 선발 박성웅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진현우와 고효준이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동엽. /사진=울산 웨일즈
김동엽. /울산 웨일즈

'KBO리그 통산 92홈런의 주인공' 김동엽(36·울산 웨일즈)의 방망이가 예열을 마쳤다. 19일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울산 웨일즈는 20일 서산 한화이글스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원정 6연전을 5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치며 리그 선두권 싸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역시 김동엽의 한 방이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동엽은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5회초, 한화의 바뀐 투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날(19일) 마수걸이 투런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김동엽은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완벽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했다. 1회초 김서원의 볼넷과 박민석의 진루타 등으로 만든 기회에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에는 집중 3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해 기선을 제압했다. 8회에는 신지후와 박민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아내며 7-3,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역전까진 내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성웅의 역투가 빛났다. 박성웅은 5이닝 동안 89구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진현우(1⅓이닝 무실점)와 베테랑 고효준(1⅔이닝 무실점)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도규가 2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고효준은 최고령 홀드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서산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원정 6연전에서 단 1패만을 허용한 울산 웨일즈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부활 신호탄을 쏜 김동엽의 장타력 회복은 향후 시즌 운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원정 대장정을 마친 울산 웨일즈는 홈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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