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 은퇴식 '특별 엔트리' 등록 확정

차유채 기자
2026.04.22 17:45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코치 /사진=뉴스1

'국민 거포'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코치가 자신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키움 구단 관계자는 지난 21일 "박병호가 26일 은퇴식이 진행되는 삼성전에 특별 엔트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박병호는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고사했지만, 구단 설득 끝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퇴식은 예정대로 26일 경기 시작 전 진행된다.

앞서 키움 구단은 지난 19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2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박병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단은 은퇴 기념 티셔츠 7000장을 한정 배포하고, 사전 선정된 팬 52명과 연간 회원 52명 등 총 104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감사패와 기념 배트, 기념 액자 전달식도 마련되며, 시구는 박병호의 아들이, 시타는 박병호가 맡는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은퇴식이 비교적 촉박한 경기 전 시간에 진행되는 점, 특별 엔트리 활용 여부 논란, 등번호 영구결번 미지정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구단의 무성의한 행정 처리에 대해 키움 히어로즈 팬들은 깊은 분노와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면서 "박병호 선수는 히어로즈의 자부심이었으며, 그가 남긴 헌신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팀의 근간"이라고 꼬집었다.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418홈런을 기록한 대표적인 거포로, 역대 최다 홈런왕(6회)과 최초 2년 연속 50홈런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