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스위퍼 맞대결서 네일 꺾었다! 2G 연속 KKKKKKK+ 일취월장 콧수염 외인에 사령탑도 찬사 "거듭할수록 좋아진다"

수원=김동윤 기자
2026.04.23 01:43
KT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22일 수원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일취월장하는 콧수염 외인에 KT 위즈 사령탑 이강철(60) 감독도 찬사를 보냈다.

KT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IA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15승 6패로 0.5경기 차 단독 1위를 사수했다.

신·구 스위퍼 장인 간 맞대결에서 KT 맷 사우어가 판정승을 거뒀다. 사우어는 6⅓이닝(93구)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사우어 개인 KBO 데뷔 한경기 최다 이닝이다. 이후 전용주가 0이닝 1실점, 손동현이 ⅔이닝 무실점, 주권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T 승리를 지켰다.

반면 KIA 네일은 5이닝(98구)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1번부터 6번까지 좌타자를 도배한 KT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KT 좌타자들이 끊임없이 안타를 생산하고 하위 타순조차 작전 야구로 2사 3루 위기를 몰아넣는 등 네일의 진을 빼놓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22일) 자기 역할을 다한 사우어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선발승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주권도 2이닝을 잘 막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KT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22일 수원 KIA전에서 역투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사우어는 1회 첫 타자 김호령부터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끌어냈고, 3회에는 정현창에게 또 한 번 3구 삼진을 솎아냈다.

사우어는 3회 이호연도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김도영을 스위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3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던 사우어는 6회 처음으로 제리드 데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 이호연과 김선빈을 내야 뜬공 처리했다. 이후 7회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준 사우어는 전용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사우어는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아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경기 전까지 고영표, 제춘모 투수코치님, 전력 분석팀에게 받은 많은 도움이 마운드에서 발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우어는 스위퍼 27구, 포심 패스트볼(직구) 25구, 투심 패스트볼 19구, 커터 13구, 체인지업 5구, 커브 4구 등 총 93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까지 나왔고 11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전 경기(16일 NC전) 5⅓이닝 8탈삼진 투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탈삼진으로 왜 KT가 데려왔는지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KT 선수들에게도 스위퍼를 전파하며 신무기 장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우어는 "내 스위퍼는 초반 카운트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제구가 강점이다. 지난 경기부터 스위퍼의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오원석, 보쉴리가 새로운 구종이 필요하다 해서 캐치볼을 하며 스위퍼 그립만 알려줬다. 본인들이 스스로 맞는 그립을 찾아가면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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