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 초대형 악재가 닥쳤다.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택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김택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임종성을 새롭게 1군으로 콜업했다.
김택연의 말소 이유는 어깨 부상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24일) 불펜 피칭을 하던 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5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면서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한 뒤 2~3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택연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었다. 총 10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6, 피안타율 0.143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큰 무대를 경험하며 더 큰 투수로 도약했다.
두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택연의 1군 엔트리 말소에 관해 "심한 정도는 아닌데, 본인이 자각 증세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검진을 받았더니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근 22일부터 24일까지 투구를 하지 않았는데, 통증을 느껴서 엔트리에서 뺐다. 일단 2~3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3주 후 재검진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택연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에 관해 "일단 오늘과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상황을 보고 기용할 것"이라면서 "팀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인데, 빠지게 됐다. 그래도 잘 추슬러 기존에 있는 불펜 자원으로 경기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