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절치부심하지 않을까→결국 타선이 터져야 해" 5연패 빠진 삼성+박진만 기대

고척=박수진 기자
2026.04.25 15:54
훈련하는 원태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진만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26)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의 투구 수를 최대 100구까지 설정하며 끌어올리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의 선발 로테이션과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 감독의 시선은 단연 이날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에게 향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지난 경기까지 빌드업을 마쳤다"며 "오늘은 100구를 넘기지 않겠지만 가급적이면 100구까지는 갈 계획"이라고 못 박았다. 팀이 5연패에 빠진 절박한 상황에서 에이스에게 긴 이닝 소화를 맡기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감독은 "전 경기에서 안 좋은 상황이 있었고, 절치부심할 것"이라며 원태인의 정신적인 무장을 기대했다. 초반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5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8일 LG전 7-2 승리가 마지막이다. 19일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발생했고 0-5로 완패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최근 연패의 원인을 투수진보다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에서 찾았다. 그는 "지금 문제는 타격으로 보인다. 찬스는 많이 잡는데 해결을 못 하니 경기가 꼬이고 후반에 투수들이 힘든 상황에 올라가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심 타선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며 "그래도 디아즈가 전날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으니, 오늘 조금 더 기대를 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키움 선발 하영민을 맞아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태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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