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대한펜싱협회(회장 최신원 회장사 SK텔레콤)는 ‘2026 인천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 경기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는 지난 2004년 창설돼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국제 펜싱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사브르 종목을 중심으로 약 46개국 330여 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로, 6~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주요 국가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며 2026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세계 최정상위에 랭크된 강호들과 직접 맞붙으며 우리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 사브르 세계 랭킹 1~30위권 선수들과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승부가 기대된다.
한국에선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구본길을 비롯해 여자 사브르 전하영, 김정미 등 남녀 각 20여 명, 총 4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안방에서 세계 강호들과 맞붙는다.
한국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세계랭킹 19위)은 국제펜싱연맹(FIE) 2025-2026 시즌 알제리 알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1월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상욱은 이번 인천 국제그랑프리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올 시즌 주요 국제대회와 아시안게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도경동 선수 역시 지난 4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경동은 이번 인천 그랑프리에서도 기세를 이어 포디움 입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세계랭킹 4위)은 2025-2026 시즌 첫 국제대회였던 알제리 알제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전하영은 이번 인천 국제그랑프리에서도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해외 강자들의 출전도 눈길을 끈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세계랭킹 1위 바자제 산드로(조지아), 세계랭킹 2위 장필립 파트리스(프랑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바자제 산드로는 2025 조지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 2위 사라 누차(프랑스), 3위 요아나 일리에바(불가리아)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에무라 미사키는 한국의 전하영(세계랭킹 4위), 김정미(세계랭킹 9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평가받는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선수 개인은 물론 각국 대표팀에도 중요한 무대다.
SK텔레콤은 지난 20여 년간 꾸준한 후원을 통해 국내 펜싱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국내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직접 맞붙으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회에도 한국은 주최국 자격으로 약 40명의 선수가 출전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는 우리 선수들이 안방에서 세계 톱 랭커들과 실전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남은 기간 준비를 잘 마무리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