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징계 복귀' 타자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선두 KT는 믿었던 선발 보쉴리가 무너지며 2연승을 마감했다.
승리의 주역은 스프링캠프 중 불법 도박장 방문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전날(5일) 복귀한 나승엽(24)과 고승민(26)이었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승엽은 팀이 2-1로 앞선 6회초 1사 1루 볼카운트 1-0에서 보쉴리의 2구째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 징계에서 돌아온 후 2경기 만의 홈런이자 지난해 9월 13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5일 만의 대포였다.
나승엽은 7회초 무사 2루에서 야구장 연기 유입으로 경기가 23분간 중단된 후 속개되자마자 바뀐 투수 주권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 3타점.
함께 전날 복귀한 고승민(26)도 이날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3회초 1사 1, 2루에서 역전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4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나승엽과 함께 둘이서 4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롯데는 두 타자 외에도 장두성 레이예스 전준우 윤동희 전민재 등 등 7명의 타자가 2안타씩을 때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했다.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KT 보쉴리는 6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