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2분, 이강인 벤치'.. PSG, '합계 6-5'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바이에른 뮌헨 원정서 1-1

OSEN 제공
2026.05.07 08:14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6-5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PSG는 전반 3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PSG는 2년 연속 UCL 결승에 진출했으며, 오는 5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아스날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OSEN=강필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유럽 정상 정복에 나선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주 파리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계 스코어 6-5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PSG는 오는 5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아스날과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1차전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던 PSG 수비진은 이날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로 이어지는 뮌헨의 강력한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우스만 뎀벨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단일 시즌 UCL 토너먼트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이번 시즌 UCL에서만 총 16개(10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질 뻔했다. 노이어는 데지레 두에와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희망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4분 해리 케인이 박스 안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만약 PSG가 대회 결승에서 아스날을 꺾는다면 레알 마드리드(2016-2018년 3연패)에 이어 대회 개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구단이 된다. 아스날은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합계 2-1로 꺾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경기 후 "두 번의 결승전, 정말 장엄하다. 이제 우리는 그곳(부다페스트)으로 가서 두 번째 별(우승)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전사들이라고 말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고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는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요나탄 타와 교체돼 투입됐다. 김민재는 22분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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