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사구-안타-안타-볼넷' 김서현 이대로 괜찮을까…김경문 감독 "본인도 안타깝지 않겠나, 세 번 기회 준다" [오!쎈 대전]

OSEN 제공
2026.05.08 17:54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은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하여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는 박정우와 한승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김태군과 박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며, 박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까지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본인도 많이 안타깝지 않겠어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1-8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러나 9회말 올라온 김서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지난해 마무리로 33세이브를 기록한 김서현은 올 시즌 4월까지 평균자책점 9.00으로 헤맸고, 결국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온 뒤 지난달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일과 4일 2경기에 나서 각각 2이닝 3실점,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한 뒤 1군 등록이 가능한 열흘을 채운 뒤 곧바로 콜업됐다. 이날이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김서현은 11-4로 7점이나 앞선 9회말 등판해 박정우와 한승연에게 연속해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이후 김서현 박재현에게 볼만 잇따라 4개를 던지고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실점했고, 결국 잭 쿠싱과 교체됐다.

이날 던진 초구 156km/h 직구가 최고 구속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의 구속을 언급한 취재진의 말에 "그런데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면서 "작년은 마무리 첫 해였고, 작년의 경험이 있으니 올해도 기대했는데 본인도 많이 안타깝지 않겠나.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하여튼 지금 젊은 선수들에게 세 번씩은 기회를 준다고 했다. 못 던진 선수도 있고, 던진 선수들도 있는데 세 번 씩 기회를 줘서 내용에 따라 (기용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준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박준영에 대해 "5회까지 던지면 좋지만, 본인이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만큼은 기다려볼까 생각한다. 점수를 많이 주면 게임이 초반에 끝난다"며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투수 운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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