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손찬익 기자] 완벽 그 자체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2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김재윤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오영수, 김형준, 대타 안중열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로 김재윤은 KBO리그 역대 6번째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17년 손승락(당시 롯데) 이후 9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삼성 구단으로는 오승환, 임창용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은 NC를 4-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선발 장찬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양우현은 2019년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김재윤은 경기 후 “199세이브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세이브를 올릴 수 있어 기분 좋다”며 “기록보다는 하나의 세이브라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장)찬희가 너무 잘 던져줘서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은 2015년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뒤 꾸준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왔다. 2016년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 2022년에는 33세이브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 이적 이후에도 꾸준함은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삼진 3개로 완성한 200세이브. 김재윤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삼성은 9일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NC의 선발 투수는 우완 신민혁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