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동안 이어진 치열한 옥석 가리기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26인의 태극전사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전격 공개했다.
승선이 유력했던 선수들은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주장 손흥민(LAFC)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기존 핵심 유럽파 자원들이 포함됐고, 최근 귀화 후 대표팀에 안착한 멀티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무난히 승선에 성공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수비진의 부상 공백은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젊은 피가 메우게 됐다. 중앙 수비와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이기혁(강원FC)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아울러 최근 K리그1 최고의 2선으로 맹활약 중인 이동경(울산HD)도 생애 첫 월드컵 명단에 들었다. 전북의 슈퍼 조커로 떠오른 이승우는 제외됐다.
최종 명단 발표를 마친 홍명보호는 이틀 뒤인 18일, 홍 감독을 비롯한 1차 본진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행보를 시작한다.
이어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을 위해 솔트레이크시티에 캠프를 차린 뒤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첫 경기를 치른 뒤,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갖는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6월 5일 이번 대회 베이스캠프이자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최상의 컨디션을 조율한다.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다. 홍명보호는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운명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 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진행한다.
GK (3명):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 김승규(FC도쿄)
DF (1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기혁(강원FC),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저장FC)
MF (10명):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HD),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FW (3명):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미래자산 후보 3인 훈련파트너(3명):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윤기욱(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