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우선 목표는 단 하나, '월드클래스 9번 공격수' 영입이다. 후보 명단 한가운데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최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훌리안 알바레스, 주앙 페드루, 해리 케인을 최우선 후보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4년 동안 바르셀로나 공격의 중심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우승 3회와 코파 델 레이 우승 등에 기여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만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포스트 레반도프스키' 준비가 시작된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반드시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우선 세 명의 공격수 영입 가능성을 끝까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세 선수 모두 아직 후보군에서 제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가장 어려운 영입 대상으로는 케인이 꼽힌다.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와 독일컵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도 기여했다. 여전히 팀 핵심으로 활약 중이며 계약도 2027년까지 남아 있다.
다만 아직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주앙 페드루 영입 가능성에 조금 더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바레스의 경우 최근 여러 차례 공개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이후 미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남겼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알바레스 측에 관심을 전달한 상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만약 아틀레티코가 문을 연다면 영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스트라이커 영입 예산은 약 1억 유로(약 176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앙 페드루 역시 꾸준히 관심 대상이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측에 직접 관심을 전달한 상태다.
다만 첼시는 현재 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지만 알바레스 영입 난도가 높아지면서 주앙 페드루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최정상급 공격수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 알바레스, 주앙 페드루가 1순위 그룹에 포함돼 있으며 만약 영입이 모두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2차 후보군’도 따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적시장은 길게 남아 있다.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는 계속 바뀔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