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세르비아에서 역사적인 첫 대회를 개최한다.
UFC는 오는 8월 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아레나에서 첫 세르비아 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UFC 웰터급 랭킹 13위 우로스 메디치(세르비아)와 15위 다니엘 로드리게스(미국)의 웰터급 강호 맞대결로 펼쳐진다.
세르비아 홈 관중 앞에 서는 메디치는 정교한 타격을 앞세운 웰터급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다. 최근 제프 닐, 길버트 얼비나, 무슬림 살리호프를 모조리 1라운드에 KO로 잠재우며 거침없는 연승 행진과 함께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메디치는 이번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웰터급 최정상권 파이터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맞서는 베테랑 로드리게스는 날카로운 복싱 기술과 강인한 찰거머리 정신력을 무기로 웰터급 순위표를 지켜온 강자다. 최근 UFC 318에서 케빈 홀랜드를 제압하는 등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베오그라드 원정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이번 세르비아 대회는 메인 이벤트 외에도 풍성한 대진으로 현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인 세르비아의 두스코 토도로비치는 로베르트 발렌틴과 미들급에서 격돌하며 안방 무대를 누빈다.
특히 라이트헤비급 랭커로 활약해 온 세르비아계 알렉산다르 라키치(오스트리아)가 처음으로 헤비급 전향을 선택해 폴란드의 베테랑 마르친 티부라와 묵직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헤비급에서는 안테 델리야(크로아티아)와 조니 워커(브라질)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또한 세르비아의 헤비급 유망주 요반 레카가 막스 히메니스(브라질)를 상대로 UFC 옥타곤 데뷔전을 치르고, 역시 옥타곤에 첫선을 보이는 블라스토 체포(세르비아)는 미들급에서 길버트 얼비나(미국)와 주먹을 맞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