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어깨 수술' 문동주 오랜만에 만났다 "여권 뺐었어→투머치 토커 여전해"

박수진 기자
2026.05.30 10:06
어깨 수술을 마친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옛 동료 코디 폰세와 만났다. 폰세는 자신의 SNS에 문동주의 여권을 들고 '#TMT' 해시태그와 함께 장난기 가득한 글을 게재했다. 문동주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폰세와의 만남이 재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의 여권을 갖고 있는 폰세. /사진=코디 폰세 공식 SNS
2025년 10월 폰세(왼쪽)와 문동주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어깨 수술을 마치고 회복과 재활을 앞두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영건 에이스' 문동주(23)가 반가운 동료와 유쾌한 회포를 풀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현지에서 문동주와 깜짝 만남을 가진 것이다. 폰세 역시 무릎 수술을 받고 2027시즌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

폰세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문동주의 여권을 들어 보이며 "오늘 문동주 여권 뺏었다!"는 장난기 가득한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폰세는 문동주의 이름 약자인 '#Dj'와 자신의 이름 '#Ponce'에 이어 결정적으로 '#TMT'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MT'는 'Too Much Talker(투 머치 토커)'의 줄임말로, 오랜만에 타지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와중에도 문동주 특유의 지치지 않는 입담이 쏟아내자 폰세가 유쾌한 장난으로 응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동주는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우측 어깨 관절와순 손상 소견을 받고 미국 LA 켈란-조브클리닉에서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문동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브이(V)자 포즈와 함께 "성실하게 버텨내서 부상 전보다 더 단단한 선수로 마운드에 서겠다"며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과거 팀 선배 류현진(39)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절 같은 수술을 극복하고 2019년 빅리그 평균자책점(ERA) 1위로 완벽히 반등했던 만큼, 문동주 역시 긴 재활의 첫발을 뗀 상태다.

자칫 외롭고 침울해질 수 있는 타지에서의 재활 기간이지만, 한화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 폰세와의 깜짝 만남과 유쾌한 '여권 압수 장난'은 문동주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자 어깨와 무릎 수술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두 투수의 뜨거운 우정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모양새다.

문동주(왼쪽)가 지난 20일 미국 켈란-조브클리닉에서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고 담당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동주 공식 SNS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는 폰세(왼쪽)와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