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속 역전패는 없었다→구자욱 4안타 4타점 5출루 '맹활약' [대구 현장]

대구=신화섭 기자
2026.05.31 17:10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하며 연이틀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구자욱은 4안타 4타점 5출루로 맹활약했고,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KBO 최초로 1000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삼성 구자욱이 31일 두산전 5회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3연속 역전패는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연이틀 충격적인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29일과 30일 잇달아 만루 홈런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은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주말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앞서 나갔다. 1회말 구자욱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1-1 동점이던 3회말에는 구자욱의 2루타 때 상대 우익수 카메론의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곧이어 최형우의 2루타가 터져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구자욱(왼쪽)이 31일 두산전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5회말에도 상대 선발 최민석에게서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양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구자욱은 6-4로 쫓긴 8회말 1타점 중전 안타를 추가하는 등 4안타 4타점 5출루로 맹활약했다. 곧이어 전병우와 박계범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삼성 선발 양창섭은 이날도 6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 최근 3경기 연속 승리와 시즌 4승(무패)째를 따냈다.

31일 두산을 상대로 투구하는 삼성 양창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삼성 최형우는 3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수쪽 1타점 2루타를 때려 KBO 최초로 1000개의 장타(2루타+3루타+홈런)를 기록했다.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은 427개다.

두산은 2-6으로 뒤진 8회초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이틀 연속 대역전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민석은 4이닝 5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해 최근 2연패를 당했다. 5회말 상대 선두 타자 김성윤의 투수 앞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해 출루를 허용한 뒤 곧바로 구자욱에게 초구에 투런 홈런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두산 최민석이 31일 삼성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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