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도 감격! "소름 돋는 박승규 홈런→김성윤 역전타까지... 팬들에게 좋은 선물해줬다"

대구=박수진 기자
2026.06.02 22:31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4점을 몰아치며 8-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승규가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고, 김성윤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다며 감격했고,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칭찬했다.
2일 NC전을 이긴 뒤 기뻐하는 박진만 감독.
2일 NC전을 이긴 뒤 기뻐하는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의 극적인 8회말 대역전극에 박진만(50) 감독도 감격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7로 뒤진 8회말에만 4점을 몰아치며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NC전 7전 전승, 지난 시즌 포함 NC전 8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경기 중반까지 3-7로 끌려갔지만, 삼성의 뒷심은 매서웠다. 6회말 1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8회말 대폭발했다.

8회말 디아즈의 2루타와 전병우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승규가 NC 임지민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양우현이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김성윤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불펜의 호투도 빛났다. 장찬희가 7회와 8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이 깔끔하게 뒷문을 잠그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사령탑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소름 돋는 박승규의 동점 홈런에 이어 김성윤의 역전타까지, 팬들에게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며 감격해했다.

이어 "경기 중반까지 계속 점수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장찬희가 7, 8회 2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고, 김재윤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삼성 선수들 전체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삼성은 3일 선발 투수로 우완 투수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에 맞선 NC는 우완 김태경으로 맞선다.

박승규와 하이파이브하는 박진만 감독(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승리 투수가 된 장찬희(왼쪽)와 하이파이브하는 박진만 감독(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세이브를 올린 김재윤(왼쪽)과 하이파이브하는 박진만 감독(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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