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스토크시티)의 월드컵 데뷔전이 사실상 다음 경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전술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출전 전망이 어두워졌다.
10일 뉴스1, OSEN 등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체코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훈련 전체를 비공개로 진행하며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선수단은 워밍업과 코디네이션 훈련, 론도(공 뺏기)로 몸을 푼 뒤 공격·수비 전술과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배준호는 이번에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배준호는 지난달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 도중 상대의 거친 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후 정상 훈련 대신 개인 회복 프로그램만 소화해 왔다.
특히 체코전을 앞두고 공격과 수비 조직력, 세트피스 등 실전 전술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된 이날에도 훈련 그룹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체코전 출전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배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 멤버 중 최연소 선수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준비해왔지만 현재로서는 체코전보다 이후 경기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