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대한럭비협회는 12일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6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 AREMC)' 대비 강화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지도자 4명과 선수 2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지난 4, 5월 열린 '2026 전국 럭비 실업리그'를 통해 선발됐다.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 등 국내 주요 실업팀의 베테랑 선수들과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등 대학 유망주들로 구성돼 세대교체를 위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번 강화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5월 15일부터 4일간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과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촌외훈련을 진행했다. 5월 18일부터 18일간 태릉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국가대표팀은 6월 4일부터 홍콩으로 출국해 2026 AREMC에 참가했다. AREMC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15인제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참가 예정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전쟁으로 인해 불참하면서, 대한민국, 스리랑카, 홍콩 총 3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대표팀은 홍콩과 원정경기에서 45-9로 패했다. 오는 6월 13일 오후 3시 30분 시작될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와 2·3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무승부 시에는 점수 득실차에서 앞선 스리랑카가 2위, 대한민국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홍콩은 지난 5월 24일 스리랑카전에서 15-14로 승리한 데 이어, 6월 7일 한국을 45-9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