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쿠션 랭킹 1위 박세정이 역대 최초로 7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세정은 26일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3쿠션 여자부 결승에서 백가인(충남당구연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세정은 대한당구연맹 주최·주관 대회 기준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박세정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시작으로 'KBF 디비전 D1 리그 여자부 개인전', '2026 충남당구연맹회장배 여자 3쿠션 오픈', '제14회 국토정중앙배 2026 전국당구대회', '2026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2026 진도아리랑배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이번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까지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 3쿠션 최강자의 자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캐롬 3쿠션 여자부 준우승은 백가인, 공동 3위는 허채원(서울당구연맹)과 정미나(대전당구연맹)가 차지했다.
포켓볼 부문에서는 고태영·이하린(경북체육회)이 대회를 사실상 석권했다. 두 선수는 23일 포켓 9볼 복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26일 개인전에서도 고태영은 남자부, 이하린은 여자부를 각각 제패하며 복식과 개인전을 모두 차지했다. 포켓 10볼 남자부 공동 3위는 이종민(경남당구연맹)·김우재(서울당구연맹), 여자부 공동 3위는 임윤미(서울시청)·최솔잎(부산광역시체육회)이다.
앞서 23일 열린 캐롬 3쿠션 전문선수 복식에서는 정재인·원재윤(경기당구연맹) 조가 결승에서 김휘동·정연철(대구당구연맹) 조를 꺾고 우승했으며, 공동 3위는 최완영·황의종(광주당구연맹)과 차명종·양승모(인천당구연맹) 조가 이름을 올렸다.
박세정은 "7번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10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대회장 안팎의 열기도 뜨거웠다. 체육관 앞 광장에서는 룰렛·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행사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선수와 관중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27일에는 경품 추첨 행사도 예정돼 있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27일에는 이번 대회 최대 하이라이트인 캐롬 3쿠션 남자부 개인전 결승이 펼쳐진다. 조명우(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 등 최정상급 선수들의 마지막 승부를 끝으로 대회의 모든 일정은 28일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