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해설위원이 작심 비판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28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3-1 승리로 한국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후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 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박 해설위원은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이 결과를 예상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왜 이런 상황을 맞이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는 이 상황에 비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또 "결국 우리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단지 월드컵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배웠는데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지휘봉을 잡았지만 1무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박 해설위원은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다른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또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미래를 꿈꾸고 미래를 그리고, 또 그 미래를 위해서 천천히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대한민국 축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A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해 1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 진출에 실패한 후 사흘 동안 다른 조의 경기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지만, 결국 모든 '경우의 수'가 한국을 외면하며 조 3위 팀 중 10위, 최종 3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