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엿세례' 악몽이…'사상 최악 성적' 홍명보호, 귀국 행사도 없다

12년 전 '엿세례' 악몽이…'사상 최악 성적' 홍명보호, 귀국 행사도 없다

윤혜주 기자
2026.06.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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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홍명보호가 귀국 행사 없이 30일 귀국한다./사진=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홍명보호가 귀국 행사 없이 30일 귀국한다./사진=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홍명보호가 귀국 행사조차 없이 초라하게 해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 온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본진과 귀국길에 오른다. 본진에는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선수 8명이 포함됐다.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해외파들은 별도로 귀국길에 오르거나,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귀국 시 별도 행사는 없다. 2002 한일 월드컵 후 축구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을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귀국 행사를 열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이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무 2패라는 성적을 안고 귀국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행사는 있었다. 당시 일부 팬들은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지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배, 1승 2패에 그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팀도 32강 진출이 가능해 한국은 사흘 동안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한국이 기다렸던 9번의 경우의 수 중 단 1개만 성립돼 탈락이 확정됐다.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도 최소 비겼으면 한국의 희망이 이어졌는데, 우즈베키스탄이 선제골 후 후반에 3연속 실점하면서 패배했다.

홍명보호도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은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콩고민주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초조하게 지켜봤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역전골을 넣고 추가골을 넣었을 때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48개국 중 최종 순위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는 32개국이 경쟁한 기존 대회 기준으로 봤을 때 본선 진출조차 해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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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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