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이자 코리안 커리" 이현중 NBA 눈도장... 서머리그 두 번째 경기서 11득점 활약

이원희 기자
2026.07.06 16:39
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출전한 서머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현지 매체와 NBA G리그는 이현중을 한국의 스타이자 코리안 커리라고 소개하며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현중은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통합 우승과 MVP를 차지한 기세를 이어 이번 서머리그를 통해 NBA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현중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NBA G리그 SNS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26)이 서머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 나서고 있는 이현중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26 NBA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이현중은 17분 11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서 이현중은 지난 4일 마이애미 히트와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약 15분을 뛰며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과 득점 모두 늘어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현중의 활약은 현지에서도 조명받았다. NBA G리그는 이날 SNS를 통해 "한국의 스타 이현중이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나선 NBA 서머리그 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해 17분 동안 11득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장 201cm의 이 포워드는 G리그에서 뛰었으며, 데이비슨대 시절 '코리안 커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이번은 이현중의 세 번째 NBA 서머리그 도전이다. 앞서 이현중은 두 차례 서머리그에 참가했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샌안토니오가 이현중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에 따르면 여러 NBA 구단이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냈고, 이 가운데 최종 행선지는 샌안토니오로 정해졌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이현중의 꿈인 NBA 입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현중(오른쪽). /사진=NBA G리그 SNS

이현중은 올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25~2026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57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 47.9%와 3점슛 성공 187개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했다. 이현중은 8강 2차전에서 2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우승이 걸린 파이널 3차전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리그 베스트5, 아시아쿼터 최우수선수상, 챔피언십 MVP까지 거머쥐며 일본 리그를 완전히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이현중은 B.리그 우승 직후에도 곧바로 훈련을 이어가며 NBA 서머리그를 준비했다.

앞서 이현중은 NBA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원동력에 대해 "제 꿈이기 때문"이라며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 꿈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를 향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딜 가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도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현중. /사진=NBA G리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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