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고교 야구대회 중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학생들을 향해 5·18민주화운동 조롱 구호를 외친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두 건의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배제고등학교 야구부원의 '탱크데이 구호' 사태와 관련해 모욕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배제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벌여 거센 사회적 논란을 부른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차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희화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상에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과 관련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경찰과 소방은 2시간 가까이 수색했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진 않았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