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 벤투, 진짜 한국 돌아오나…축구협회에 복귀 의사 전달

차유채 기자
2026.07.07 14:47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 파울루 벤투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사진 DB

'벤버지' 파울루 벤투가 다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될까. 벤투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표팀 감독직 복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KFA 관계자는 "벤투 전 감독이 축구협회 스태프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공식 지원을 받거나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안건으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KFA는 지난 3일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 주재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선임 절차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A매치 일정과 협회장 선거, 2027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비 계획 등을 비롯해 차기 감독 선임 방향도 함께 논의했지만, 원칙과 방향성을 검토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전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 지도자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브라질, 그리스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그는 2018년 9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약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자신의 조국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많은 축구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계약 만료와 함께 대표팀을 떠났다.

벤투 전 감독은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지난해 5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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