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가자!" 고우석 이름 하나에 美 열광…'W.S. GO' 유니폼 화제

OSEN 제공
2026.07.09 07:10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의 등번호 1번과 이름 'W.S. GO' 조합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지 매체와 관계자들은 그의 이름 표기가 '월드시리즈로 가자'를 연상시킨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우석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미네소타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OSEN=손찬익 기자]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등번호와 이름 조합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네소타 소식을 주로 전하는 '퍼킷스 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새로운 영입인 고우석의 유니폼 조합은 단숨에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고 조명했다.

고우석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계약에 포함된 조항에 따라 곧바로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고, 미네소타는 우완 코디 로어리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 자리를 마련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현지는 그의 등판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유니폼이다. 고우석은 미네소타에서 등번호 1번을 달았다. '퍼킷스 폰드'는 "미네소타의 홈 유니폼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데, 고우석은 그 유니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결정적인 포인트는 유니폼 뒷면에 새겨진 이름이었다. 고우석의 이름은 'W.S. GO'로 표기된다. 현지에서는 이 문구가 'World Series Go(월드시리즈로 가자)'를 연상시킨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이크 페트리엘로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멋지다. 등번호 1도 멋지고, 미네소타 홈 유니폼도 최고다. 무엇보다 'W.S. GO'는 마치 '월드시리즈로 가자'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감탄했다.

'퍼킷스 폰드'는 "고우석이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등에 'W.S.'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며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미네소타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고우석의 기량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이 매체는 "고우석은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합쳐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률 34.0%, 볼넷률 8.2%를 기록했다"며 "눈에 띄지 않는 트레이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네소타에는 매우 영리한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네소타 불펜은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믿을 만한 불펜 투수는 요엔드리스 고메스와 앤드류 모리스 정도다. 고우석도 이들과 함께 핵심 필승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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