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충격' 슈팅 32개 날리고도 안산에 1-2 역전패... '베테랑 이적생' 김인성이 히어로

이원희 기자
2026.07.11 23:05
수원삼성이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1-2로 역전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31분 강성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에 라마와 김인성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안산은 이번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했으며 이적생 김인성이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쉬워하는 수원삼성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2위 수원은 2연승 흐름이 끊겼다. 시즌 성적은 10승2무4패, 승점 32가 됐다.

현재 선두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 33으로 수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부산이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김포FC전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반면 수원을 잡아낸 안산은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5위 안산은 4승2무10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수원이 좋았다. 수원은 전반 31분 강성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강성진은 골문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놓치지 않고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원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안산은 많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수원삼성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김인성이 역전골을 넣자 기뻐하는 안산그리너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던 안산은 후반 18분 라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골키퍼가 길게 뿌려준 공을 향해 라마가 전력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공이 수원 골키퍼 김준홍 뒤로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고, 라마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넘어지면서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바꾼 안산은 후반 38분 승부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이적생 베테랑 김인성이었다. 김인성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989년생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은 지난달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안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포항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안산 이적 직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원하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공격수 일류첸코는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안산은 전체 슈팅 3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반면 수원은 전체 슈팅 32개,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한편 대구FC는 후반 44분 터진 단레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FC를 3-2로 꺾었다.

파주 프런티어도 화성FC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31분 외국인 공격수 보르하 바스톤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용인FC와 충북청주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기뻐하는 안산 그리너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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