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쐈다' 울산 웨일즈 선수단에 슬리퍼 선물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었다"

안호근 기자
2026.07.14 15:08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최지만이 후반기 출발을 응원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슬리퍼를 선물했다. 최지만은 한국에서의 첫 팀인 울산 웨일즈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최지만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선수단을 위해 슬리퍼를 선물했다./사진=울산 웨일즈 제공

최근 울산 웨일즈에 합류해 홈런까지 터뜨린 최지만(35)이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울산 웨일즈는 14일 "최지만이 후반기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슬리퍼를 선물하며 동료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며 "이번 선물은 무더운 여름철 훈련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최지만이 선수단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훈훈한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한국에서의 첫 팀인 울산 웨일즈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 후 조금이나마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단 역시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성우는 "최지만 선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 웨일즈 관계자는 "최지만 선수가 팀에 합류한 이후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선물 역시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왼쪽)이 심재민에게 슬리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 동안 525경기에 나서 타율 0.238,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출루율 0.334, 장타율 0.426,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기록도 세웠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한국 복귀를 타진했으나 고교 졸업 후 해외로 직행한 선수는 2년간 KBO 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KBO 규약 107조 1항에 따라 올해 후반기 열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가 점쳐졌다. 2025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먼저 다한 최지만은 과거 무릎 수술로 상태가 악화돼 그해 8월 의병 소집 해제됐고 재활에만 매달리다가 지난 4월 울산웨일즈에 입단했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첫날부터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고 강한 타격과 안정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더니 '불꽃야구'와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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