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이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역대 2번째이자 최연소 기록인 1000장타 금자탑도 동시에 쌓아 올렸다. 2005년 데뷔 이후 홈런 538개, 2루타 450개, 3루타 12개를 기록하며 종전 최형우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SSG 랜더스 최정(39)이 2개의 금자탑을 한꺼번에 세웠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1루수 파울 플라이, 3회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린 그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올러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20홈런에 처음으로 도달한 뒤 자신의 기록을 한 시즌 더 연장했다. 최정 다음으로는 박병호의 9시즌(2012~2022년, 2016~2017년은 해외 진출), 이승엽의 8시즌(1997~2012년, 2004~2011년은 해외 진출)이 뒤를 잇는다.
아울러 최정은 이 홈런으로 역대 2번째 1000장타도 함께 이뤄냈다. 2005년 데뷔 후 홈런 538개, 2루타 450개, 3루타 12개를 때려냈다. 이 부문 최초 기록은 올해 5월 31일 최형우(삼성)가 대구 두산전에서 세웠다. 당시 최형우의 나이는 42년 5개월 15일로 최정은 39년 4개월 18일의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