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2)가 마지막 우승 도전을 위해 새로운 팀을 선택했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10억 원)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계약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약 5300만 달러(약 774억 원)를 받은 르브론은 이번에는 연봉을 대폭 낮추며 우승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르브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농구를 사랑하고, 아직 팀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내 마지막 결정이다. 이제 돈 때문도 아니고, 가족 때문도 아니다. 지금 내가 뛰는 이유는 오직 우승이다. 나는 여전히 희생할 준비가 돼 있고, 노력하고 경쟁하며 다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선언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 르브론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타이리스 맥시와 조엘 엠비드, 새롭게 합류한 제일런 브라운까지 직접 르브론을 설득했다. 구단 수뇌부 역시 지속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르브론은 NBA 통산 네 번째 팀으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의 52년 우승 한을 2016년 풀어냈던 것처럼, 1983년 이후 43년 동안 우승이 없는 필라델피아에 정상 탈환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르브론은 이번 계약이 선수 생활 마지막 자유계약(FA) 선택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NBA 역대 최초의 2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 반지를 목표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45승 37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뉴욕 닉스에 4전 전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르브론이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로 단숨에 평가가 달라졌다.
실제로 미국 베팅업체들의 NBA 우승 배당률도 크게 변했다. 필라델피아의 우승 배당은 기존 20대1에서 900으로 낮아졌고, 동부 콘퍼런스 우승 배당 역시 750에서 370으로 상승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8년 동안 몸담았던 레이커스를 떠나는 르브론은 이제 필라델피아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을 연다. 42세의 슈퍼스타가 마지막 도전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