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남태희, K리그 떠나 호주 간다... "제주는 제2의 고향, 2년간 많은 사랑 받아 감사하다"

이원희 기자
2026.07.25 18:14
베테랑 공격수 남태희가 제주SK를 떠나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주는 남태희의 뜻과 미래를 존중하여 시즌 도중 이별을 결정했으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남태희는 제주를 제2의 고향이라 언급하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호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남태희와 작별을 알린 제주SK. /사진=제주SK SNS

베테랑 공격수 남태희(35)가 제주SK를 떠나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주는 25일 구단 SNS를 통해 남태희와의 작별 소식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 출신 남태희는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데뷔한 뒤 주로 카타르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보냈다. 2023~2024년에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뛰었고, 2024년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생애 첫 K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남태희는 2024시즌 8경기에서 3도움, 2025시즌에는 3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2026시즌 기록은 16경기 1골이다. K리그 세 시즌 통산 61경기 7골 7도움.

제주는 "2년 전 여름 깜짝 발표와 함께 제주에 입단한 남태희는 모든 순간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팀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특히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번뜩이는 플레이와 순도 높은 득점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베테랑이자 에이스의 역할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시즌 도중 맞이하게 된 이별은 구단에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눈 끝에 남태희 선수의 뜻과 앞으로의 삶,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주를 위해 보여준 진심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써 내려간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남태희와 가족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남태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남태희의 새 소속팀은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다. 브리즈번 역시 한국 대표팀 출신 남태희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남태희는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너무 아쉽지만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 호주에 가서도 한국을 대표해서, 제주를 대표해서 항상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 팬들 앞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슬프다. 2년간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감사하다"며 "지역 특성상 (쉽지 않은데도) 원정 경기를 따라와 응원해준 팬들을 잊지 못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처럼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제가 떠나지만 제주는 제2의 고향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꼭 경기장에 들러 응원하겠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남태희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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