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강인(25)을 향해 스페인 현지 매체가 큰 기대를 나타냈다.
스페인 '아스'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 소식을 전하며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재능 넘치는 새로운 왼발을 얻었다"며 "정교한 왼발 킥과 기술, 돌파력을 두루 갖춘 이강인이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총 5년이다. 등번호는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다.
25세가 된 이강인의 기량에도 찬사를 보냈다. '아스'는 이강인이 뛰어난 왼발 킥과 기술, 슈팅, 돌파 능력을 자랑한다고 평했다. "2019년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으로 잠재력을 입증했지만 UCL 진출팀에서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측면 대안이 부족한 아틀레티코가 그에게 큰 기대를 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강인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과 패스를 노리는 반대 발 윙어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서는 3선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능숙하게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상도 조명했다. '아스'는 이강인이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로서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을 돕는 등 3경기에서 맹활약했다고 전했다. 비록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쳐 탈락했지만,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친 만큼 라리가 무대도 익숙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나우엘 몰리나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고 코너 갤러거가 겨울에 팀을 떠나면서, 아틀레티코가 비유럽(Non-EU) 쿼터 3장을 확보해 이강인 등록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스'는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고민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이 팀을 떠나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개인의 재능과 돌파력으로 경기 흐름을 깰 창의적인 선수가 필요했고, 월드컵 이후 휴가를 보내던 이강인을 그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합류한 이강인이 친숙한 라리가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