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악재' 고우석, 결국 10경기 출장정지 징계…글러브 이물질 적발, 도대체 무슨 문제 있길래

OSEN 제공
2026.07.27 06:04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이 글러브 내 이물질 적발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경기에서 등판 전 심판의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공 하나 던지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26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고우석의 빅리그 복귀에 적신호가 켜졌다.

[OSEN=조은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투수 고우석이 글러브 내 이물질 적발로 결국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이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등판한 경기에서 이물질 사용이 적발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MLB 사무국은 징계가 지난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트리플A 홈경기에 7회 구원 등판했다. 지난 22일 트리플A로 내려간 뒤 3일 만에 마운드 호출을 받았다.

그러나 심판의 글러브 이물질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향한 고우석이 미소를 지으며 3루심 조 매카시 심판에게 손바닥을 내밀어 보일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후 글러브 바깥을 매만지던 매카시 심판이 안쪽에 무언가를 발견한 듯 다른 심판들을 불러 재확인했다.

브라이언 딘클먼 세인트폴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심판들이 한참 동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카시 심판은 손가락으로 끈적이는 이물질이 있다는 듯한 동작을 취했고, 고우석도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통역을 통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분가량 시간이 흐른 뒤 주심이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했고, 또 다른 심판은 고우석의 글러브를 갖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고우석은 공 하나 던지지 못하고 글러브마저 압수당한 채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을 영입했다. 당시 고우석은 계약에 포함된 상위리그 이적 조항을 행사했고, 미네소타가 이를 통해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후 빅리그에 콜업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4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 세인트폴로 내려갔다.

그런데 세인트폴 데뷔전에서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이리와 트리플A 톨리도에서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54탈삼진 13볼넷으로 호투를 이어갔지만, 세인트폴 첫 등판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0경기의 출장징계까지 받으며 빅리그 복귀에 적신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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