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숨 막히는 무더위에 퓨처스리그 2경기가 취소됐다. 상동구장에서는 폭염에 3일 내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오후 4시 상동구장에서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취소됐다. 앞서 오전 11시 익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무 야구단과 KT 위즈의 경기 역시 폭염으로 무산됐다.
25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었던 NC와 롯데의 시리즈는 3경기가 모두 폭염으로 취소됐다. 25일과 26일 경산 KIA-삼성전 역시 열리지 않았고, 이날은 정상적으로 개최되어 KIA가 삼성을 5-2로 꺾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김해 지역에는 폭염 중대경보까지 내려지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35도 이상,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9도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 전망했다.
프로야구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2024년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폭염을 피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야간 경기 편성이지만 일부 퓨처스리그 구장은 조명 시설 등 야간 경기 운영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일정 조정에 한계가 있다.
한편 퓨처스리그는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하지 않는다. 취소된 경기는 그대로 소멸해 선수들의 경기 경험과 일정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무리한 경기 진행은 선수들과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경기 수보다 안전이 우선인 만큼, 극심한 더위 속에서는 경기 취소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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